에이트원, 부산관광공사와 MOU "메타버스로 관광 활성화"

      2023.06.01 13:59   수정 : 2023.06.01 13: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에이트원이 메타버스(Metaverse) 기술을 활용해 부산시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1일 에이트원에 따르면 이 회사는 부산관광공사와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부산형 메타버스 관광서비스 사업에 대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과 이진엽 에이트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신규 관광지원 서비스 마련 및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에이트원은 메타버스, 증강현실(AR) 위치 기반 서비스, 블록체인 등 웹3.0 IT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플랫폼 ‘오이소(OISO)’를 개발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는 메타버스 세계에 담길 부산 지역 관광 데이터를 제공한다.

'부산으로 오세요'를 표현한 메타버스 앱 오이소(OISO)는 부산을 대표하는 캐릭터 ‘부기’를 활용해 △아바타 활용 부산 관광 △실시간 위치 기반 정보 제공 △AR 도슨트의 증강현실 안내 △부산 특산물 쇼핑 △포인트 제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오이소 활동으로 획득한 포인트를 부산지역 및 오이소 내 온라인 마켓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접목시킨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산을 혼합현실(Mixed Reality)로 구현해 차별화된 메타버스 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3단계 로드맵도 발표됐다.
△다양한 관광정보와 리워드 혜택 제공 △부산 곳곳 AR콘텐츠 구축으로 보다 본격적인 혼합현실 구현 △앱과 AR글래스 연동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것 등이다.


이진엽 대표이사는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와 현실 연계를 통해 국내외 부산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2030 부산 세계 엑스포'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반의 포인트 제도와 부산 내 다양한 활용처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연구원은 메타인구 1000만명 기준 지역 생산유발효과를 688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를 3275억원, 취업유발효과를 5353명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메타버스 가상 공간과 현실의 연계를 통해 온·오프라인 글로벌 관광객 1000만명을 부산으로 유입시켜 K관광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부산 지역 내 약 7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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