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바이옴,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1상 첫 투약

      2023.06.01 15:18   수정 : 2023.06.01 15: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 지아이바이옴은 대장암 대상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B-X01’의 국내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이번 임상은 대장암의 근치적 절제술 후 계획된 표준 치료를 완료한 환자를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된다.

지아이바이옴은 본 임상을 통해 GB-X01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고, 투여 전후의 장내 미생물 조성 변화를 확인할 계획이다.

총 9명(최대 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4주 투약 기간과 이후 4주 추적 관찰 기간을 포함해 올해 하반기에는 1상 결과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지아이바이옴의 자체 스크리닝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GB-X01은 성인 여성에서 분리한단일 균주를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약제로서 단독 및 병용 요법 모두에서 항 종양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대장암의 항암 치료에 가장 많이 쓰이는 화학항암제인 5-FU는 물론 베바시주맙과 같은 표적항암제 및 지아이셀에서 개발 중인 자연살해(NK) 세포와의 병용에서 뚜렷한 상승 효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물질 및 용도 특허를 출원했다.


김수진 지아이바이옴 임상개발부문장은 “이번 임상은 대장암 치료 옵션을 넓힌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GB-X01의 환자 투약 개시는 마이크로바이옴 병용 치료제를 개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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