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 들어서

      2023.06.05 07:43   수정 : 2023.06.05 07: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가 들어서 시험·평가 장비 구축은 물론 기업 지원 및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전기 모빌리티 융합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이하 센터) 구축사업'에 선정, 이달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달성군 구지면 달성2차 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 부지에 구축되며, 오는 2025년 말까지 3년간 총 175억원(국비 75억, 시비 99억, 민간 1억)이 투입된다.



최운백 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역의 산·학·연이 협력해 센터 구축사업을 기획하고 '2023년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된 것은 큰 성과다"라고 밝혔다.

또 "지역의 경쟁력 있는 이차전지 소·부·장 기업과 사용 후 배터리 활용 기업을 육성·지원하고, 경북의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기업 등과 협력을 통한 대구·경북 그린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전기차 보급 선도도시로서 앞으로 지역에서 다량의 전기차 폐배터리가 배출되기 전 사용 후 배터리 안전성·잔존성능 등 평가장비 구축, 사용 후 배터리를 이용한 시제품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할 수 있는 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강점 산업인 농기계·모빌리티·로봇 산업 등과의 융합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등 사용 후 배터리를 이용한 신산업 모델을 적극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재사용·재제조품의 시험평가 및 기업지원 등 사업을 주관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사용 후 배터리 관련 전문인력 양성,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구축사업 참여 경험이 풍부한 한국전지산업협회는 사용 후 배터리의 시험평가 서비스 및 기술지도를 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지역기업에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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