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빈’ 英 배우… 내연기관차 운전하는 것이 지구 살려
2023.06.05 09:21
수정 : 2023.06.05 09: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국 시트콤 ‘미스터 빈’ 시리즈의 스타인 로우언 앳킨슨이 자신은 전기차에 속았다며 운전자들은 계속해서 기존의 내연기관차를 운전할 것을 요구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앳킨슨은 전기차 배터리가 언젠가는 환경에 좋겠지만 아직 오지 않았다며 지금 사용하고 있는 내연기관차를 운전하는 것이 지구를 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공학 전공자인 앳킨슨은 전기차가 도로 주행에서는 매연 매출이 없지만 스웨덴 자동차 업체 볼보의 자료를 인용해 생산 과정에서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70%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소유주들이 평균 소유기간인 3년이 아닌 5년만 유지해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앳킨슨은 지인들로부터 전기차를 구매해도 되냐는 질문을 받는다며 그럴때마다 만약 낡은 디젤차를 소유하고 시내를 많이 다닌다면 바꾸는 것을 검토하라고 하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 계속 사용하라고 권장한다고 밝혔다.
앳킨슨은 “전기추진력이 언젠가는 실질적으로 지구 환경에 좋겠으나 아직 동이 트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