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수출 확대 나선 전북도

      2023.06.06 08:00   수정 : 2023.06.06 07: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축산물 수출 확대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홍콩을 방문해 현지 판촉 행사를 추진한데 이어 해외 바이어를 전북으로 초청하는 등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선호 부위인 돼지고기 등심 수출을 위해 지난 2일 홍콩 바이어(브라이트존사)를 초청해 도내 돼지 도축장과 가공장(농협목우촌, 도드람 김제 FMC)을 방문하고 수출 협의를 진행했다.



홍콩 바이어들은 현장을 꼼꼼히 살피며 돼지고기 수출 가능성과 현지시장에서 유통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바이어 초청을 계기로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인 안심과 등심, 뒷다리 수출이 확대되면 국내 재고 감소에 따른 돼지 가격 안정과 육가공업체 경영난 해소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북도는 홍콩 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근 정부가 고병원성인플루엔자 비발생국 지위 회복 절차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020년 중단됐던 삼계탕과 오리털 중국 수출 재개를 위해 수출업체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축산물 수출지원을 위해 수출업체에 현지 판촉행사, 물류비, 포장 개선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수출에 많은 제약이 있는 상황이다”며 “그럼에도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약처 등 관련 부처에 적극적인 검역 협상을 요청하고, 변수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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