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BMW·벤틀리 출신 존 버킹햄 디자이너 영입

      2023.06.05 18:15   수정 : 2023.06.05 18:15기사원문
기아가 BMW, 벤틀리, 패러데이 퓨처 출신의 존 버킹햄 디자이너(사진)를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실장으로 영입했다.

5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버킹햄 실장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담은 차세대 외장 디자인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기아가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업무를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버킹햄 실장은 2005년부터 자동차 산업군에서 일하며 여러 고급차, 전기차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2005년 BMW그룹의 외장 디자이너로 입사해 선행·양산을 아우르는 다양한 모델의 디자인 개발에 참여했으며 2012년부터 BMW 디자인웍스 USA에서 일하며 8시리즈 콘셉트카 디자인을 이끌었다.

2018년에는 벤틀리로 자리를 옮겨 EXP 100 GT 콘셉트, 뮬리너 바칼라 등 브랜드의 상징적 모델들을 주도적으로 디자인했다.
2022년부터는 전기차업체인 패러데이 퓨처에서 플래그십 전기차인 FF91의 디자인 개발을 포함, 브랜드 디자인 전체 업무를 진두지휘했다.

버킹햄 실장은 "기아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선보일 기아의 외장 디자인에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잘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뛰어난 동료들과 협업하겠다"며 "새로운 차원의 디자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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