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이선호, 최윤영 정체 의심…"당신 누구야?" 긴장감(종합)
2023.06.05 20:32
수정 : 2023.06.05 20:32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이선호가 최윤영을 의심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서태양(이선호 분)이 정겨울(신고은 분)과 영혼이 뒤바뀐 오세린(최윤영 분)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세린, 서태양은 진지하게 사귀기로 약속했다.
이때 서태양이 이들의 모습을 목격했다. "하늘이 볼수록 너 어릴 때랑 많이 닮은 것 같다"라는 정영준의 얘기까지 우연히 엿들었다. 서태양은 "왜 하늘이한테 세린이랑 닮았다는 거지? 정팀장님이 세린이 어릴 때를 어떻게 알고?"라며 의아해 했다.
서하늘은 가족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언니, 오늘 또 두더지 잡기 하러 가면 안돼?"라고 말했다. 오세린은 그러자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하지만 식구들이 깜짝 놀랐다. "세린이 네가 오락실을 갔다고?"라고 놀라워했다. 서태양은 "너 아주머니 돌아가신 이후로 오락실 안 가잖아"라고 말했다.
과거 엄마와 다툰 뒤 오락실에 갔던 오세린. 당시 전화벨이 울렸지만 받지 않았고, 이날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큰 충격을 받았었다.
이같은 얘기에 오세린은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사실 내가 미국에서 심리 치료를 받았다. 치료받고 많이 좋아졌다"라고 둘러댔다. 서태양은 자꾸만 반복되는 상황을 수상히 여겼다. "정말 세린이가 유학 다녀와서 변한 게 많네"라며 혼잣말을 하기도.
이 가운데 우연히 한 남성을 만났다. 과거 오세린과 소개팅을 했던 남성으로, 서태양과도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인물이었다. 서태양을 5년만에 만난 이 소개팅남은 멱살을 잡는 등 시비를 걸었다. 하지만 오세린이 또 한번 그를 알아보지 못하자 서태양은 의심을 키우게 됐다.
이후 서태양은 "분명 그 남자를 모르는 눈치였어"라며 "세린이가 아니면 기억 못할 리가 없잖아"라고 생각했다. 결국 그는 오세린과 식사 약속을 잡아 확실히 짚고 넘어가기로 결심해다.
오세린을 만난 서태양은 "그런데 그 남자는 여전하더라. 너 대학생 때 그 남자가 너 좋다고 쫓아다녔었는데 네가 날 좋아하는 걸 알고 우리한테 엄청 시비 걸었잖아"라고 거짓말로 떠봤다. 오세린은 이 상황을 눈치채지 못한 채 그렇다며 둘러댔다.
서태양은 오세린이 계속 거짓말하자 "당연히 기억난다고? 그 남자 5년 전 네가 소개팅으로 만난 사람이야"라면서 진실을 밝혔다. 이어 "당신 세린이 아니지? 당신 누구야?"라고 물어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