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영입하는 현대차…김일범 이어 김동조 前청와대 대변인
2023.06.07 10:20
수정 : 2023.06.07 10: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대외 업무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인재 충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정부 부처의 전직 공무원들을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외교부 출신의 김동조 전 청와대 외신대변인을 영입했다.
앞서 현대차는 김일범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을 부사장급으로 영입했다. 김 전 비서관도 외무고시 출신으로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통역을 맡았다. 2018년 북미2과장으로 일했고, 2019년 SK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SK에서는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을 지냈다. 지난해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후 당선인의 외신 공보보좌역을 맡았고,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을 지냈으며 지난 3월 사퇴했다.
이 밖에도 최근 현대차는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출신을 상무로 영입했다.
재계에선 현대차그룹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각국의 기조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대내외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