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사 땅에 8억대 공공분양.. 올해 수도권 1만가구 풀린다

      2023.06.07 18:15   수정 : 2023.06.07 18:15기사원문
올해 수도권에 사전청약 물량 1만가구가 풀린다. 당초 계획보다 3000가구 이상 늘어난 규모로 9일 서울 '한강뷰' 더블역세권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서울의 성동구치소·면목행정타운 부지와 지방 물량은 올해 사전청약에서 빠졌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우수입지 선호현상이 짙어지는 '청약 양극화'가 한층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교통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도 뉴:홈 사전청약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두 번째 사전청약이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사전청약 물량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약 7000가구에서 1만67가구로 3000가구 이상 늘어났다. 추가 물량은 하남교산(452가구), 안산장상(439가구), 군포대야미(340가구), 화성동탄2(500가구), 구리갈매역세권(365가구), 인천계양(618가구), 한강이남(300가구), 고양창릉(400가구), 수원당수2(403가구) 등 9개 지구다.


서울의 성동구치소와 면목행정타운은 사업계획 변경으로 올해 사전청약 물량에서 제외됐다. 지방 물량은 단 한 곳도 없다. 공급 시기는 상·하반기 2회에서 6월, 9월, 12월 등 3회로 늘어났다. 월별로 6월 1981가구, 9월 3274가구, 12월 4821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유형별로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하는 나눔형은 5286가구, 6년 임대후 분양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은 2440가구, 기존 공공분양 형태인 일반형은 2350가구가 공급된다.

당장 9일 동작구 수방사(일반형 255가구) 부지 물량이 대기 중이다. 이어 12일 남양주왕숙(나눔형 932가구), 안양매곡(나눔형 204가구)과 13일 서울 고덕강일3단지(토지임대부형 590가구)의 사전청약이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추정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70~80%다. 동작구 수방사 부지는 전용 59㎡의 경우 8억7200만원이다.
인근 단지의 12억원 내외 시세와 비교하면 3억원 이상 낮다. 남양주왕숙은 46㎡ 2억6400만원, 59㎡ 3억3600만원이고, 안양매곡은 59㎡ 4억3900만원, 74㎡ 5억4300만원이다.
토지임대부형인 서울 고덕강일3단지의 49㎡는 3억1400만원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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