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대구 개구리 소년 사건, 본가 근처 산에서 일어나" 안타까움
2023.06.07 21:21
수정 : 2023.06.07 21:2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가수 이찬원이 대구 개구리 소년 사건을 언급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 교수가 출연한 가운데 MC 이찬원이 미제사건에 대해 궁금해 했다.
이찬원은 "사실 여쭤보고 싶은 게 있다"라더니 "가장 유명한 미제사건 중 하나가 대구 개구리 소년 사건 아니냐"라고 입을 열었다.
"교수님은 이 사건을 어떻게 분석하시냐"라는 말에 박지선 교수는 "그 사건이 정말 어려운 이유는 시신이 12년 지나서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골이 발견된 장소가 실종된 지점에서 멀지 않은 위치였다. 그때 분석하기로는 '이렇게 오랫동안 (시신이) 발견 안된 거면 다른 곳에 뒀다가 옮긴 게 아니냐' 이런 말도 나왔다. 하지만 분석해 보니 살해 후 바로 매장된 것 같다고 추측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찬원은 "당시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는데 왜 못 잡았을까"라며 안타까워했다. 박지선 교수도 "참 미스터리하다"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수색 작업 시 수사를 위해 형태가 보존돼 있는 상태로 발굴했어야 했는데 시신들이 훼손됐었다. 옷 같은 것도 중요한 증거인데 훼손됐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