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대기오염, 전세계 1위...캐나다 산불 후폭풍

      2023.06.08 04:14   수정 : 2023.06.08 04: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시가 대기오염 기준으로 1위에 올랐다.

캐나다 산불에 따른 연기가 뉴욕시를 덮쳐 라과디아 국제공항 착륙이 금지된 가운데 대기오염 지수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CNBC에 따르면 7일(이하 현지시간) IQ에어가 집계하는 '대기의 질과 오염 도시 순위'에서 뉴욕은 342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불과 수시간 전만 해도 뉴욕은 이 점수가 158점으로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342점은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대기오염이 심각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점수 168점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3위는 164점의 인도 델리였다. 캐나다 토론토 역시 산불 여파로 160점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4번째로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이 됐다.

참고로 서울은 55점으로 46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기오염 점수 342점은 대기오염이 모든 주민들에게 '해로운' 수준임을 가리킨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학교들은 정상적으로 문을 열기는 했지만 야외 활동은 중단됐다.
이날 내내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앞서 미 연방항공청(FAA)은 라과디아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킨 바 있다.
또 인근 뉴저지주의 뉴어크리버티 국제공항 항공편도 대기오염에 따른 시정저하로 1시간 반 연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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