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AI”···한투운용이 ‘이곳’과 손잡은 까닭

      2023.06.08 09:56   수정 : 2023.06.08 0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인공지능(AI) 핀테크 기업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와 손을 잡았다. AI 기술을 위한 포트폴리오 구축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한다.

8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 6일 이 같은 내용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016년 설립된 대표적인 AI 금융투자 솔루션 기업으로, 지난해 소프트뱅크로부터 약 17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AI 모델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인 ‘QRFT’ ‘AMOM’, ‘NVQ’ 등을 운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양사는 최근 이종 산업 간 경계가 없어지는 현상에 대해 공감하고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발맞춘 AI 기술 활용 고도화 작업에 함께하기로 했다.

△AI 모델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구축 △투자자산 비중 조절을 위한 AI 기반 투자 시그널 유효성 검증 등이 협약 주요 내용이다.
이를 시작으로 양사는 금융과 AI를 결합한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고 잠재적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한단 계획이다.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는 “최근 챗GPT 등 AI 기술을 향한 관심과 기대가 예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상황에서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AI 기술을 금융에 접목하는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양사 시너지를 확인하고, 이후 고객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의사 결정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식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대표는 “기술과 자금 운용 노하우를 결합해 투자자들을 위해 더 나은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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