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살리자'…전북서 지역혁신포럼 열어
2023.06.08 14:48
수정 : 2023.06.08 14: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8일 전북 전주대학교에서 ‘제2차 향토지식재산과 지역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융합을 통한 지역혁신 프로젝트로서 케이(K)-푸드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향토지식재산은 전통·경험 지식이나 유·무형의 지역 자원을 활용해 만든 지적 창작물로, 위원회는 지역에 잠재된 향토 자원의 지식재산화를 통한 지역 산업화를 유도하고 지역혁신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부처·지자체와 협력해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전북은 지역 향토자원을 표장으로 권리화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지리적표시 증명표장 보유건수가 전국 5위권이다. 주요 향토지식재산으로는 전통지식(전통주), 공유지식(전주 호남제일문)이 있다.
포럼에서는 백만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인사말로 시작해 황종환 지식공유상생네트워크 이사장이 K-푸드는 우리나라 정체성을 나타내는 향토지식재산으로 첨단기술과 지식문화의 융·복합을 통해 가장 실효성 있는 지역혁신 프로젝트 대상임을 소개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장대자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은 ‘K-푸드와 지식재산의 활용과 사업화 사례’를 주제로 세계적으로 한류 기반이 되는 K-푸드 지역 사업화 사례와 고유 향토음식의 우수한 효능들을 소개하며, 전통지식 원리를 접목해 신산업 분야로 활용·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정혁 삶기술학교 대표가 지속가능한 지방소멸 해결 과제를 제시하고 이지형 전북도 농생명식품과장, 김기연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과장, 김낭주 (유)효송그린푸드 대표, 김행란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 최광식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전라북도협의회장, 한동숭 전주대 지역혁신센터장 등이 참여해 향토지식재산 기반 K-푸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포럼의 논의가 전통산업 쇠퇴, 지역소멸 등 지역의 구조적 대응의 일환으로 지역혁신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지역만이 가진 차별성, 독창성 등과 어우러진 지역산업을 이끌어갈 향토지식재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