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던 짓을' 조세호 "메인 MC 아냐, 유재석이 진행력 부족하다고"

방송인 조세호가 8일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새 예능 프로그램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이하 '안하던 짓'/연출 강성아, 이민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하던 짓'은 MC 이용진, 최시원, 조세호, 주우재, 유병재와 함께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안하던짓을 공개하고 이를 키워드로 펼쳐지는 토크 버라이어티이다. 2023.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코미디언 조세호가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에서 맏형이지만 메인 MC는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이하 '안하던 짓을' 연출 강성아, 이민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방송인 이용진, 조세호, 유병재, 모델 주우재가 참석했다.

출연진 중 한 명인 최시원은 영화 촬영 스케줄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 역할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주우재는 "메인 MC는 조세호 씨가 절대 아니다"라며 "맏형이고 경력도 많아서 큰 기대를 했는데 아직까지는"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조세호는 "경력이 오래돼도 메인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메인 MC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의도하지는 않았는데 어떤 분 쪽으로 몰렸다"라며 "누군가 맡아서 하고 있는데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

조세호는 "메인 MC, 진행에 욕심을 내봤지만 제 자리가 아니었다, 흘러가며 많은 것을 배우지 않나"라며 "'유퀴즈' 하면서 유재석 형이 제게 '토크 파괴력이 있으나 진행력이 부족하다'라고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쩌다보니 맏형인데 동생들 이야기를 잘 받아주고 에피소드를 잘 풀어주고 융화하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조세호는 "동생들이 절 좋아해주니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출연해 안하던 짓을 공개하고 이를 키워드로 진행되는 토크 버라이어티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는 오는 11일 오후 10시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