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교체’ 게임스톱, 주가 시간외 18% 하락
2023.06.08 18:01
수정 : 2023.06.08 18:20기사원문
CEO 해고 소식에 주가는 폭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코언은 2021년 6월 게임스톱 경영진·이사회 교체 시기에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게임스톱의 온라인화를 적극 추진했다. 아마존 출신의 맷 퍼롱을 CEO에 영입했고, 퍼롱은 게임스톱을 온라인 소매 플랫폼으로 탈바꿈하는 계획에 착수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를 위한 장터도 열었다.
이후 최고성장책임자(CGO), 조달·공급망 담당 부사장, 고객서비스 담당 선임 부사장 등 온라인 전문가들이 사표를 던졌다. 결국 게임스톱은 전자상거래 계획을 포기하고, 기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퍼롱 CEO를 해고한 것은 게임스톱이 온라인 전환을 포기했다는 상징으로 해석된다.
게임스톱이 공개한 1·4분기 실적은 그저 그랬다. 매출이 1년 전보다 10% 줄어든 12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개인 투자자들의 환영을 받았던 코언의 구조조정이 경제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점이 입증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