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위 자문위 "16일 김남국 소명 들을 것"

      2023.06.08 18:53   수정 : 2023.06.08 18: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8일 첫 회의를 열고 거액의 가상 자산을 보유해 논란을 빚은 무소속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검토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를 방문했으나 자문위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유재풍 자문심사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자문위 회의에서) 김 의원의 소명을 듣기로 했다"며 "저희는 29일까지, 정해진 시한까지 저희 의견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문위는 김 의원에 소명을 요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검토에 나설 계획이다. 유 위원장는 "지금 징계안을 받았기에 거기에 대해 양당에서 징계 사유 몇 가지를 적어냈다.
거기에 대해 소명을 하라는 것"이라며 "절차에 따라 소명서를 내라고 내일 문서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위원장은 자문위 내 추가적인 전문가 영입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소명에 따라 필요 시 영입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윤리특위는 지난 5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의원 징계안을 자문위에 회부했다. 자문위 심사기간은 최대 60일로 지정돼 있으나 당시 윤리특위는 이를 30일로 줄이는 것을 협의했다.

이에 따라 자문위는 오는 29일까지 징계안 검토를 마치고 전체회의로 보낼 계획이다. 윤 위원장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최대한 (기한 내에) 하겠다"고 전했다.

다음 자문위는 오는 16일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다. 다만 김 의원이 이날 참여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 위원장는 "아직 일정이 조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 방문했다.
그는 "출석 요청이나 여러 가지 요청하시는 것이 있으면 소명이나 필요한 것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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