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메시효과"..미국행 발표 하루만에 티켓값 16배 치솟았다
2023.06.09 10:15
수정 : 2023.06.09 10: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미국 프로축구(MLS) 이적 소식이 알려지자 경기 입장권 가격이 하루 만에 16배까지 치솟으며 '메시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메시 입단 '인터 마이애미' 티켓값 29→477달러
8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메시가 유럽 리그를 떠나 영국 축구스타 출신 베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MLS 인터 마이애미 CF에 입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마이애미는 물론 상대 팀들의 경기 입장권 가격까지 상승했다.
NBC방송은 "메시가 언제부터 인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경기를 뛰게 될지 아직 모른다.
내달 21일 경기, 메시 MLS 데뷔무대 될수도
앞서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다음달 21일 열릴 경기가 메시의 MLS 데뷔 무대가 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시카고 파이어 측은 "최대 수용 한계가 6만1500명에 달하는 솔저필드의 상층 갑판 좌석은 지금껏 판매해오지 않았으나 (메시 이적 이후) 분위기를 모니터링한 뒤 수요가 있으면 좌석을 열고 입장권을 판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오는 8월25일로 예정된 인터 마이애미와 뉴욕 레드불스의 경기 입장권 최저가는 지난 5일 99달러(약 13만원)였던 것이 현재 347달러(약 45만원)까지 치솟았다. 이 밖에도 오는 10월4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파이어 FC 대 인터 마이애미 경기의 입장권은 메시의 MLS 합류 소식이 전해진 날 하루에 1만2000장 이상이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된 입장권의 최저가는 285달러(약 37만원), 남아있는 표값은 500달러(약 65만원)부터 시작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