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에너지, IIoT 기반 ‘옥토 RTU’ 출시…”능동적 원격제어 가능”
2023.06.09 10:44
수정 : 2023.06.09 10: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소울에너지가 산업용 사물인터넷(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이하IIoT) 기반 고성능 차세대 원격단말장치(RTU; Remote Terminal Unit)를 출시했다.
9일 소울에너지에 따르면 RTU는 발전소의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중앙 서버로 보내는 모니터링 기기다. 이 회사는 이번 RTU 출시로 데이터의 무결성이 중요한 시점에 이번 RTU 출시로 태양광 모니터링 시장뿐만 아니라 O&M 부문에서도 업계를 선도할 기반을 구축했다.
소울에너지 김태원 실장은 “고령화된 태양광 발전소의 인버터 교체 문제로 사업주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옥토 RTU는 신규 인버터의 데이터 수집으로 일정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문제 해소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거 “RTU시장이 데이터 수집은 물론 제어도 가능한 하드웨어로 전환돼야 하는 시점에 옥토 RTU가 지속가능한 발전소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부터 태양광발전 설비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급격하게 증가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2022년 신재생에너지 누적 설비용량은 30,212MW로 전년대비 16.31%, 발전량은 50,657GWh로 전년대비 약 17% 이상 증가했다. 국내 전력 시장 트렌드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함에 따라 계통 안정화로 변화하고 있다.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의 불안정성 해소에 초점을 맞춘 기술과 정책이 등장하는 이유다.
소울에너지의 10년 이상 업력과 기술 집약인 이번 RTU의 가장 큰 특징은 원격제어(web-base)다. 원격제어는 산간오지에 위치하고 있는 대다수 발전소의 열악한 네트워크 환경을 보완한다. 전문가들이 발전소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사후정비를 넘어 문제 사전 예방과 조치로 연결 가능하다. RTU는 독립적으로 원격 리셋을 가능케하는 ‘왓치독(Watch dog)’ 회로와 별도의 배터리가 내장돼 있다. 이어 전력 공급 중단 상황을 포함해 다양한 RTU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다운타임을 최소화해 데이터를 누락없이 저장하고 중앙 서버로 전송하는 데이터 무결성을 보증한다.
회사 관계자는 “RTU는 발전소의 인버터를 다른 기종으로 변경할 경우 펌웨어 대응을 통해 문제없이 기능을 수행하는 것도 특징”이라며 “내년까지 추가적인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태양광 모듈별 발전량과 상태 파악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