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대교 50중 추돌사고 대응 훈련 실시
2023.06.09 10:51
수정 : 2023.06.09 10: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대규모 재난 시 초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13일 영종대교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인천시와 18여 개 관련 기관이 대거 참여해 해무로 인한 영종대교 하단의 50중 차량 추돌 및 전기차 화재, 공항철도 전차선 단선 사고를 주제로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불시에 발생하는 재난에 대비하고자 시·군·구, 유관기관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현장 훈련과 토론 훈련을 동시에 진행한다.
우선 영종대교 현장에서는 해무로 인한 50중 추돌사고로 전기차 화재, 철도 단선 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 피해, 교통 단절 등 심각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종합 대응 훈련을 진행한다.
이 훈련 상황에는 인천시와 중구, 신공항 하이웨이㈜, 공항철도㈜ 등 4개 기관이 합동 주관하고 18개 기관 및 단체 300여명이 참여한다.
이와 동시에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위기관리 현장대응 매뉴얼에 따라 문제 해결식 토론 훈련을 실시한다.
한편 2023년 안전한국훈련은 인천이 참가하는 5∼16일까지의 1회차 훈련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국내에 발생했던 다양한 사고 사례의 대응 능력 향상 및 1차 대응기관과의 협업체계 중점 점검을 통해 기관·개인별 재난대응 임무 수행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한다.
박찬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예고 없이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관들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재난대응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반복적인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