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진짜 전쟁 '사이렌 : 불의섬'…뜨겁고 강력한 서바이벌

      2023.06.10 08:00   수정 : 2023.06.10 08:00기사원문
넷플릭스 '사이렌:불의섬' 포스터


넷플릭스 '사이렌: 불의섬' 스틸


넷플릭스 '사이렌: 불의섬' 스틸


'사이렌: 불의섬' 스틸


'사이렌: 불의섬' 스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여성들의 뜨거운 전투가 시작됐다.

넷플릭스 '사이렌: 불의 섬'(연출 이은경, 작가 채진아, 이하 '사이렌') 이 지난달 30일과 이달 6일 5회씩 나뉘어 10회 모두 공개됐다. '사이렌'은 높은 전투력과 직업 의식을 가진 군인, 경찰, 소방관, 경호, 스턴트, 운동팀이 각 4명씩 총 6팀을 꾸려 대결을 펼치는 전투 사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이렌'은 미지의 섬에서 6팀, 총 24명의 여성이 6박7일 동안 치열하게 벌이는 생존 서바이벌이다.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아레나전과 서로 기지를 뺏는 기지전이 하루에 한번씩 이뤄진다.
각 팀의 기지전은 불시에 울리는 사이렌으로 시작하며, 각 팀에 숨겨진 수비 깃발을 제거하고 상대 기지를 점령한 팀이 승리한다. 모든 기지를 점령한 최후의 한팀이 최종 승리한다.

'사이렌'은 국내 넷플릭스 톱10 시리즈에서 지난 2일 6위로 차트인했으며 입소문을 타고 7일과 8일 2위로 올라섰다.

'사이렌'은 여성들의 몰입감있는 각개전투로 시선을 끌었다. 첫 번째 아레나전에서는 열정적인 장작을 패고 불을 끄는 임무가 진행됐다. 다섯 여성이 몸을 사리지 않은 열정적인 장작패기는 통쾌함과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두 번째 아레나전 임무는 땅 파기였다. 그 과정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쇼맨십과 다른 팀을 도발하는 멘트로 긴장감을 더했다. '사이렌'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적인 액션으로 통쾌한 재미를 선사해 호평을 얻었다.

각 팀의 연합과 전술도 빛났다. 첫 기지전에서 경찰 기지를 접수하고 아레나에서 선전하던 군인팀은 도발적인 퍼포먼스로 다른 팀의 빈축을 샀다. 결국 소방팀과 운동팀 연합을 이뤘고 군인팀은 경호팀과 연합을 꾀했으나 잘 이뤄지지 않았다. 이처럼 팀들의 연합은 반전 재미를 줬다.

'사이렌'에서는 특수한 직업의 여성들이 출연한 만큼, 이들의 직업의식도 관전포인트다. 소방팀은 첫 번째 불끄기 미션에서 불을 끄지 않으면 집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할만큼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군인팀은 팀의 결속력을 다지는 구호와 적극적이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기세를 압도했다. 경찰과 경호, 스턴트, 운동팀 모두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하며 투철한 직업관과 협동력, 팀워크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긴장감을 자아내는 연출도 '사이렌'의 매력 포인트다. 이미 벌어진 긴장된 사건을 먼저 보여준 후 전개 과정을 후술하는 방식으로 몰임감을 더욱 높였다.

각 팀의 특징적인 인물들도 화제성을 낳았다.
소방팀 김현아, 운동팀 김성연 김은별, 군인팀 강은미 이현선 등 미션 곳곳에서 활약했던 인물들이 화제를 일으키며 온라인 상에서 언급되고 있다. 또한 각 직업 여성들이 보여준 직업관과 프로패셔널한 모습이 '여성' 군인과 소방, 경찰 등에 대한 인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사이렌'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여성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하며, 생존 서바이벌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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