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노년단 꿈꾸는 BTS "10년이고 100년이고 항상 함께"
2023.06.12 00:55
수정 : 2023.06.12 00: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13일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기념 메시지를 남겼다. 11일 트위터를 통해 ‘항상 함께해 준 고마운 아미(팬클럽)들에게 트윗을 쓴다면’이라는 주제로 10주년 자축 메시지를 올렸다.
군 복무 중인 맏형 진은 "10년이고 100년이고 항상 함께해요. 아미가 있어 제 인생이 참 행복합니다“라고 썼다.
진에 이어 입대한 제이홉은 “벌써 10년이라니 믿겨지지가 않네요”라며 “앞으로도 늘 트위터 모양의 새처럼 여러분들의 곁을 맴돌며 좋은 일상들 공유할게요. 러뷰 아미”라며 보라색 하트를 날렸다.
슈가는 “10년간 함께해 준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며 “우리 함께 방탄노년단까지 가봅시다”라고 외쳤다.
지민은 “같이 나이 들어간다는 것이 이렇게 든든하네요. 많은 것을 같이 느끼고 같이 추억하니 외롭지가 않아요. 여러분한테 저희도 늘 그런 존재로 위로가 되길 바래요”라고 썼다.
뷔은 “어쩌면 10년보다 더 됐는데, 저희가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기록 남긴 것들이라 뭉클하네요. 시간 있을 때 처음부터 다 한번씩 다시 보고 싶어요”라며 웃었다.
정국은 “행복, 사랑이란 것을 조금이라도 혹은 너무 많이 알게끔 해줘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10년 여러분들과 같은 속도가 아니더라도 그냥 함께 걷고 싶습니다”라며 “미래에 아직 많은 것들이 남아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했다.
RM은 “차곡차곡 쌓인 흑역사를 보며 참 행복했고, 기억은 때론 참 중요하고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떤 매체에서든 이런 좋은 기억들을 바라며 같이 걸어가요!”라고 했다.
이밖에도 멤버들은 ‘멤버들이 남겨준 생일 축하트윗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가장 마음에 드는 단체사진은 무엇인가’ 등에 답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9일 싱글 ‘테이크 투’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했다.
같은 날 개막한 사진전 ‘더 데이드림 빌리버스:꿈, 마침내’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미공개 사진이 전시됐다. 진과 슈가가 입대하기 직전 아틀리에처럼 꾸민 세트에서 찍은 초상 사진이다.
10대에 꾼 꿈을 20대에 치열하게 이뤄낸 뒤 챕터 2를 앞두고 개별 활동에 들어간 멤버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진중하고 고요했다. 오는 8월 27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방탄소년단뿐 아니라 세븐틴·투모로바이투게더·엔하이픈·르세라핌까지 총 5팀 37인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