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휴무도 반납한 '장사천재'…"한식 테스트 해봐야지"
2023.06.12 05:03
수정 : 2023.06.12 05:03기사원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휴무 제안을 취소하고 남은 장사도 강행한 솔직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 11회에서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사장' 팀의 나폴리 장사가 6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이날 백반집에는 역대급 웨이팅으로 총 3시간30분 동안 손님을 받았고 백종원은 "오늘 회전율 좋았다"며 감탄했다.
점심 장사를 마친 뒤, 존박은 "무려 106그릇을 팔았다"고 밝혔다. 앞서 3일 차엔 48명, 4일 차엔 54명, 5일 차에 55명을 팔았는데, 약 2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1955유로(약 273만 원)을 기록했고 백종원도 "(매출은) 예상했지만 놀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앞서 점심 장사를 하며 직원들은 6일 동안 쉬지 않고 일을 하며 고통을 호소한 바. 백종원은 점심 시간에 웨이팅을 하던 손님들을 다 받아서 기록을 깨면 "내일 쉬자"는 파격적인 휴무 제안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날 저녁 백종원은 직원들에게 "내일 저녁에 눈치 봐서 닫고 있다가 살짝만 열어 보자, 우아하게 하자, 열팀만 받자"라고 말했고, 싫은 기색을 드러내던 이장우, 유리도 "(열팀 정도면) 너무 쉽지 않냐, 더 받자"고 하며 장사 제안을 덥썩 물었다.
이후 백종원은 휴무 제안을 철회한 것에 대해 "나도 온 몸이 쑤시다, 죽겠다"라며 "근데 이제 (나폴리에서) 두 끼만 남지 않았냐, 그래서 앞으로 이탈리아에 진출할 자영업자를 위해서 메뉴 테스트를 해봐야 하지 않겠냐"라고 밝혔다. 이어 "어느 정도까지가 현지인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인지 그렇고 궁금하다"며 "그래서 궁금한 메뉴를 테스트 해보고 싶었다"고 장사천재 다운 이유를 전했다.
이들은 새로운 메뉴로 부대찌개, 콘치즈, 잡채 한상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백종원은 "나폴리에서 한식당의 가능성이 엄청나다는 것을 봤으니 이제는 한국사람들이 즐겨 먹는 걸 제대로 선보이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저녁 장사에서도 부대찌개 역시 반응은 좋았다. 그러나 일요일 저녁 시간에는 전날과 달리 갑자기 손님이 뚝 끊긴 모습을 보였고, 존박도 홀이 꽉 차지 않고, 웨이팅도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영업이 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백종원은 고심에 빠져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