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반도체 인재양성사업기반 국가첨단 특화단지 유치 총력

      2023.06.13 15:48   수정 : 2023.06.13 15: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충남대의 반도체 인재양성 사업을 기반으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나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3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인재양성 4대 국책사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최근 반도체공학대학원,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양자대학원, 반도체공동연구소 등 주요 반도체 인재양성 4개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이는 지난 3월 15일, 530만㎡(160만평) 규모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부터, 대전시와 산·학·연이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한 결과로 다음달 발표를 앞두고 있는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에도 큰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대전시는 이번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대전을 세계 최고 반도체 전문인재 양성도시로 만들어 국가 반도체 기술을 견인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지난 3월 530만㎡(160만평) 규모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이어 최근 주요 반도체인재 양성 4개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며 "다음 달 발표될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큰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KAIST는 인공지능(AI)반도체대학원·양자대학원·반도체특성화대학원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국·시비 등 670억원을 투입해 석·박사 57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충남대도 358억원을 들여 반도체 교육·연구 기능을 수행하는 충청권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구축한다.

대전시도 국책사업과 자체사업을 연계해 앞으로 5년간 2천455억원을 투입해 반도체산업 육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KAIST와 충남대의 잇단 공모사업 유치가 대전이 반도체 기술·인재·산업을 골고루 갖춘 과학수도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구축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대전시와 KAIST의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대전이 반도체산업 핵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미래를 선도할 반도체 핵심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도 "대전이 반도체 교육과 연구의 핵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며 "충남대도 반도체 인력양성 거점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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