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민선 8기 212개 공약 중 '22건 완료'

      2023.06.13 16:53   수정 : 2023.06.13 16: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민선 8기 취임 이후 212건의 공약사업 가운데 22건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0건은 진행 중이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 상황을 평가하는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전체회의를 열고, 주요 공약사업의 추진 상황과 현안을 논의했다.



완료된 공약사업으로는 △기흥중 다목적 체육시설 조기 착공 △청년창업 공감 원스톱 서비스 지원 △농촌지역 응급 수송체계 확립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육성 △한얼초교·성지초중고교 통학로 개선 △아르피아 파크 골프장 편의시설 설치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공약사업 시민평가단은 4개 분과별로 공약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도시건설 분과의 경우 세계최대 규모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오게 되면서 도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국지도 57호선 구간 연결 등 주요 도로 인프라 확충을 최우선 현안으로 추진해 달라는 의견도 제기했다.

교육문화분과에서는 용인 관광특구 지정 및 개발 사업에 대해 특구 지정 자체에 대한 이행도 중요하지만, 각각의 관광명소를 테마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특히 에버랜드에 오는 외국인들을 끌어들일 창의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경제환경분과는 사회적경제 종합지원 사업 관련해 기업 수의 양적 확대보다는 내실 있게 사회적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행정복지분과는 장애인 농촌지역 응급 수송체계 확립에 은퇴 의사 등 지역 의료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시민평가단 김순태 단장은 총평을 통해 "용인시 민선8기는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212개의 공약을 세웠고 공약실천계획서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로부터 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며 "공약 이행을 철저히 검증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용인특례시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상일 시장은 "취임 후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장기간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고 용인의 발전을 위해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은 큰 성과로 생각한다"며 "공약사업 시민평가단이 엄정하게 공약 이행 여부를 평가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시는 공약사업에 대한 시민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반영해 상반기 공약사업 이행실적 점검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공약사업 이행현황은 내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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