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지역 청년들과 협업 상생모델 ‘승승장구’
2023.06.14 10:54
수정 : 2023.06.14 10:54기사원문
지역 청년들과 기업 경영에 관한 실무 경험을 공유함과 동시에 기업도 젊은 층의 욕구와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면서 상생의 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대선주조는 지난 13일 부산대 경영학과 학술동아리 ‘성혜’ 학생들과 공동 마케팅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준비한 제품 디자인, 광고 카피, SNS 홍보, 현장 판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부산은 블루해’, ‘부산은 시원해’ 등 부산과 C1블루를 동시에 연상할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또 ESG 경영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이 참여할 수 있는 ‘비치코밍’ 행사 등을 개최하고 SNS를 통해 홍보함으로써 지역의 젊은 층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대선주조는 학생들이 제안한 여러 아이디어 중 실현 가능한 것들을 중심으로 소주 제품 및 판촉물 제작에 참고해 본격적인 프로슈머 육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대선주조는 지난 2월 동서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생들과 함께 C1블루 영상 광고 4편을 제작해 대선주조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7년 전 나를 다시 만났다'를 주제로 꿈, 사랑, 열정, 도전 총 4편으로 제작된 영상 광고는 아이디어 기획부터 장소 및 배우 섭외, 촬영, 편집 등 전 과정에 동서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4편 모두 원테이크 촬영 기법을 사용해 주제의 일관성과 구도의 안정감을 더했고 특히 7년 만에 리뉴얼 출시된 C1블루에 자신을 투영해 고단한 삶 속에서 추억을 통해 회복의 계기를 얻을 수 있도록 메시지를 구성했다.
해당 영상 광고 제작에 참여한 동서대 광고홍보학과는 올해 초 제20회 서울영상광고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제작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선주조는 또 오는 7월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광고 동아리 연합 ‘부산애드마니아’와 함께 대선주조 제품들을 주제로 광고 제작 경쟁 콘테스트를 벌일 예정이다. 4~5명을 1개 조로 최대 12개 팀이 참여하는 이번 콘테스트는 7월 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촬영과 편집을 마치고 7월 29일 심사와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지역 대학생들이 지역 기업에 애정을 갖고 여러 가지 좋은 제언을 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지역 젊은이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제품과 마케팅 전략으로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