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무역 촉진 인프라 지원 강화...디지털 콘텐츠·서비스 해외진출 확대
2023.06.14 13:31
수정 : 2023.06.14 13: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정부가 디지털무역 촉진 인프라 지원 강화를 통해 전자상거래 수출 및 디지털 콘텐츠·서비스 해외진출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전자무역기반시설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전자무역 서비스 실시간 모니터링 및 신속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디지털무역 기업 및 지원기관과 디지털무역 촉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8일(현지시간) 세계 최초의 복수국 간(싱가포르, 뉴질랜드, 칠레) 디지털통상협정인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에 우리나라가 최초로 가입하는 실질타결을 계기로 마련됐다.
우리기업의 전자상거래 활용 수출과 디지털 콘텐츠·서비스 해외진출 확대로 연결시키기 위한 디지털무역 촉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산업부는 현재 3개인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를 2027년까지 30개로 확대하고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기능 보강(전자상거래 수출신고 간소화, 수출상품의 미국내 신속통관 등) 등 전자상거래 수출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코트라가 보유한 무역 4대 플랫폼(무역투자24, 해외시장정보드림, 바이코리아, 트라이빅)의 기능 고도화를 통해 국내 기업이 수출하고자 하는 상품에 맞는 목표시장을 선정하고 디지털 콘텐츠 제작, 해외바이어 발굴과 교류, 무역상담 등 전주기 서비스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독일, 일본, 싱가포르 등 18개국이 가입한 국제 전자송장 유통망 페폴(PEPPOL) 가입을 조속히 추진하고 관세청 등 유관부처와 협력해 전자원산지 증명서 교환 대상국가를 올해 말까지 인도, 베트남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디지털무역 확산에 대응해 중소·중견기업 전문인력 및 청년 디지털무역인 양성과 디지털무역상사 창업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2027년까지 디지털무역 전문인력 1만명 양성할 계획이다.
안 본부장은 "DEPA 연내 발효를 목표로 가입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IPEF 디지털경제협상, EU와의 디지털 규범 현대화 논의 등 디지털 통상네트워크를 확대하고 DEPA 가입을 계기로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 인프라 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 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