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호혜와 호구는 달라... 北 손해배상소송, 이제야 대한민국 정부다워"
2023.06.14 18:49
수정 : 2023.06.14 18: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북한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정부에 대해 "호혜와 호구는 다르다"며 "이제야 정부답다"고 했다.
배 의원은 이날 SNS에 정부가 북한을 상대로 첫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한 기사를 공유하며 "호혜와 호구는 다르다"며 "대북 인도적 입장과 평화 지향을 강력히 견지하더라도, 직간접 군사 위협과 연락사무소 폭파 같은 일방적인 부당행위에는 강경하게 항의하고 후조치를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한 당국을 상대로 사상 처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는 16일부로 완성되는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를 중단하고 국가채권을 보전하기 위해 오늘 오후 2시쯤 북한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라고 전했다.
배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의 최우선은 대한민국 국민과 자산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라며 "이제야 대한민국 정부답다"고 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