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승차 못하겠네" 오늘부터 경로카드 개찰구에 대면 "어르신 건강하세요" 소리 울린다
2023.06.15 09:47
수정 : 2023.06.15 09:47기사원문
대상역은 서울역과 강남역, 신도림역, 광화문역, 고속터미널역, 혜화역, 까치산역, 응암역, 가산디지털단지역, 암사역 등 승하차 인원이 많은 10곳이다.
이전까지 경로우대카드를 게이트에 찍으면 게이트에 LED 색상이 다르게 표시되고 있었지만 역무원이 일일이 이를 확인하기 쉽지 않았다.
이 사업은 국민의힘 이병윤 서울시의원이 제안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4월까지 적발된 지하철 부정승차는 17만3295건으로 그 가운데 경로우대카드 부정 사용 적발 건수는 12만444건을 차지해 전체의 69.5%에 달했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우대용카드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서울/경기 어르신 교통카드 △경로우대용 일회용 카드 △외국인 영주권자 경로우대용카드 3종에 한해 이달 15일부터 3개월간 시범적으로 음성을 송출하기로했다.
이를 통해 부정 승차 저감효과와 시민호응도, 민원 발생 빈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