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野 오염수 특별법에 "병주고 가짜 약 주기"

      2023.06.15 10:08   수정 : 2023.06.15 10: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야당 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피해를 본 어민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발의한 데 대해 "어민들의 피해는 민주당 발 가짜뉴스와 선전선동 때문인데 세금으로 메꾸려 한다"며 "병 주고 가짜 약을 주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세금으로 생색내는 정치 상술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선 12일 민주당, 정의당 당 야권 소속 의원 73명은 '원전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른 피해 어업인등 지원 및 해양환경의 복원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국민의 먹거리를 볼모로 해 대국민 가짜뉴스 선전 선동 공세를 높이고 있다"며 "역대급 현충일 막말, 대정부 굴종 외교 참사, 민주당 체포동의안 부결 등 3종 리스크에 당면한 민주당이 비난의 화살을 피하고자 사활을 걸고 선전선동에 혈안"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장외 집회를 연달아 여는 데 대해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애타는 마음은 안중에도 없고, 영세 상인들의 장사가 망하든 말든 당리당략을 추구하겠다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산 소고기 반대집회 주도 인물들과 연대하고 있다고 하니 민주당의 행태는 제2의 광우병 선전선동임을 스스로 시인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또 "당 지도부가 동원하는 인물들로 가득 찬 집회와, 살겠다고 국민들을 선동하는 반정치는 국민들의 혹독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한 데 대해 "방중 비용을 중국이 댄다는데 이건 뇌물성 외유가 아닐 수 없다"며 "(민주당은) 비용이 얼마인지, 왜 중국이 비용을 부담하는지, 왜 뇌물성 비용을 받는지 밝히라"며 "이건 외교 참사를 넘어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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