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生막걸리어라”..세븐일레븐, 국내산 쌀 100% ‘송가인막걸리’ 선봬
2023.06.15 11:43
수정 : 2023.06.15 15: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자신의 이름과 유행어를 내건 막걸리 '송가인의 생막걸리어라'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이 '송가인 막걸리' 판매를 통해 국내산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한다고 15일 밝혔다.
트로트 가수 송가인은 중장년층은 물론 'MZ세대'에도 인지도가 높은 '국민가수'로 알려졌다.
송가인은 자신과 어울리는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상품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전 단계에 참여했다. 수십번의 시음(테스팅)에도 참여했다. 송가인은 공식 출시 2일 전인 13일 SNS에 "기분 좋은 소식 가득! (송가인 막걸리) 선 주문량 폭주라고 합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라는 게시글을 남기며 홍보에 나섰다.
실제 송가인막걸리의 특징은 부드럽고 깔끔한 목넘김과 톡쏘는 탄산감이다. 쌀 소비에 기여하려는 송가인의 의지를 담아 100% 국내산 쌀을 사용했다.
세븐일레븐도 전국의 냉장(콜드체인) 유통망과 가수 송가인의 대중적 인지도가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우리 농가의 쌀 소비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평가해 판매를 결정했다.
김재선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막걸리에 대한 젊은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협업 상품, 프리미엄 상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막걸리 고객층이 넓어진 만큼 보다 다양한 맛과 콘셉트를 적용한 특색 있는 막걸리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막걸리는 최근 '힙걸리'라는 별칭으로 등으로 불리며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5월 한달간 막걸리 구매 고객의 연령 분석을 실시한 결과, 2년 전인 2021년 대비 20대 비중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5월 세븐일레븐의 막걸리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