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개들' 이상이 "김새론 음주운전 하차, 감정 동요보다 다음 준비" ①
2023.06.15 12:06
수정 : 2023.06.15 12:06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이상이가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사냥개들'에서 중도하차했을 때 오히려 더 마음을 가다듬었다고 했다.
이상이는 15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출연작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극본/연출 김주환) 공개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9일 공개된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다.
공연 무대에 이어 드라마 '오월의 청춘' '갯마을 차차차'로 활동반경을 넓힌 이상이는 이 작품에서 본격적으로 액션에 도전해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우도환과의 브로맨스를 그리며 드라마의 재미를 높였다.
-'사냥개들'이 글로벌 차트 2위까지 올라갔다.
▶글로벌 2위라고 들었는데 계속 진행중인 것 같다. 지금 성과만으로도 대만족이고 너무 신기하다. 이왕 시작한 것 1위로 가면 좋겠다는 마음은 있다.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어떤 마음이었나.
▶촬영하면서 힘들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지 않나. 나오는구나, 잘 되겠지 생각하면서 임했다. 내가 준비한 게 잘 나왔구나 마음이다.
-시청자로서 어떻게 봤나.
▶아끼는 마음으로 안 보고 오픈 되고 봤다. 다음회를 누를 수 밖에 없도록 편집이 됐더라. 대본과 1, 2부 정도 편집점이 달랐다. 다음을 보기 위한 편집점이 있더라. 감독님이 계획을 잘 하셨구나 라고 생각했다. 객관적으로는 못 보고 반성하듯이 봤다. 이 장면에서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반성을 했다. 노래가 박진감이 넘쳐서 좋았다.
-출연배우 김새론이 중도 하차했는데.
▶놀라기는 했지만 감정적으로 큰 동요는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 일에 대한 과정, 제작은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제작진의 답을 기다리는 것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결정이 나오면 이에 따라서 움직이자라는 생각이었다.
-작품의 내용이 바뀌고 캐릭터의 변화도 있었을 텐데.
▶대략 한달 정도 시간이 있었다. 감독님께서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막연하게나마 이야기를 해주셔서 준비하는 것에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촉박한 마음은 아니었다. 7, 8부를 앞두고 더 하드하게 준비를 했다. 극에서 우진이는 다쳐서 회복하는 과정의 내용이어서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떻게 캐스팅이 됐나.
▶우도환 배우에게는 '읽어라'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들었다. 저는 회사로 대본을 보내신 걸로 알고 있다. 제가 떠오르신 것 같다. 모르겠다. 작품을 보시면 알겠지만 조금은 건우가 답답하고 막힌 부분이 있는데 유연하게 대처하는 사람이 있길 바랐던 것 같다. '청년경찰'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브로맨스 형제 이야기를 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저는 형만 있고 동생은 없어서 재미있겠다는 마음이었다.
<【N인터뷰】②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