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착용 쉬운 벨트형 구명조끼 무상지원
2023.06.15 14:47
수정 : 2023.06.15 14: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착용하기 쉽고 기능이 향상된 구명조끼를 개발해 나홀로 조업어선 등 안전에 취약한 선박 350여척에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일반적인 구명조끼는 부피가 크고 착용했을 때 움직이기가 어려워 조업 및 선상 작업에 불편함을 준다. 선박 추락사고와 인명 피해를 키운다는 지적이다.
이에 해수부는 선상 작업 중에도 상시 착용이 가능한 벨트형 구명조끼를 개발해 지난 5월 형식승인을 마쳤다.
개발한 구명조끼는 허리에 착용하는 벨트형으로 착용 편의성을 높였다. 낚싯바늘에 잘 걸리지 않는 내구성을 갖춘 소재로 제작됐다. 또 이물질이 잘 묻지 않고 잘 씻긴다.
구명조끼는 해상 추락 시 위험도가 높은 나홀로선박에 우선 지원하고 이후 승선 인원이 적은 소규모선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에 개발된 구명조끼는 종사자들의 안전을 지켜줌과 동시에 선박 내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장에서도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동참해주시길 바라고, 정부는 앞으로도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을 비롯한 선박 안전 관련 정책들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