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민참여형 금융지원 프로그램 본격 가동

      2023.06.15 14:57   수정 : 2023.06.15 15: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와 중소벤처기업부, 대전신용보증재단 및 임팩트투자 플랫폼인 ㈜비플러스 등 4자가 손잡고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시민참여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대전시는 15일 이택구 행정부시장과 중소벤처기업부 이대희 소상공인정책실장, 정상봉 대전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비플러스 박기범 대표가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 지원 및 매칭융자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 지원 및 매칭융자 사업은 장인정신과 창의성을 가진 기업가형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 및 발전을 위해 실험적으로 진행하는 시민 참여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대전지역 유망 소상공인에게 대전시민 등이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투자(대출)하고, 해당 투자금의 3배 이내로 특례보증을 매칭, 추가 융자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사업 홍보와 함께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투자자 모집에 성공한 소상공인에게 대전사랑상품권을 활용한 현물 쿠폰 등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 사업’의 하나로 해당 대상자들에게 플랫폼 펀딩 수수료와 성공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대전신용보증재단은 투자금 조성에 성공한 소상공인에게 투자금의 3배 이내에서 특례보증을 제공하고, ㈜비플러스는 투자자 모집과 투자금 집행 등을 맡는다.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 개발해 창의적인 사업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면서 "대전시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 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기업가적 정신과 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 발굴과 지원을 중단없이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골목상권 내에서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상인을 말한다.

최근 정부는 골목 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동력으로 차별화된 개성과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키우기 위한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대전지역에도 MZ세대들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갈리단길, 선리단길 등을 중심으로 창의적인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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