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장경태 '무릎보호대' 의혹 제기…이재명 "패륜적 행위"
2023.06.16 10:49
수정 : 2023.06.16 10: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방송통신위원회 항의 방문 중 갑자기 쓰러진 것에 대해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기절쇼'라 표현한 것을 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6일 "정말 패륜적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여당이 국정을 책임지고 국익을 지키고 민생을 살피는 본연의 일은 내팽개치고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정쟁에 몰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장경태 의원이 쓰러진 것을 두고 '쇼한 것 아니냐' 그런 것 같은데, 무릎 보호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도대체 최소한의 인간적 도의를 갖췄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국민들이 너무 힘들고 경제가 너무 나쁘며 외교 상황도 너무 악화됐다.
또한 이 대표는 최근 5개 종목이 하한가를 사태에 대해 "국내 주식시장이 또다시 큰 충격에 빠졌다"며 "SG 증권 사태의 재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입이 닳도록 조속한 제도 개정을 촉구했는데 두 달 동안 허송세월을 하는 사이 애꿎은 피해자가 양산됐다. 통정매매 의혹까지 제기됐다"며 "총체적 무책임, 무대책 참극"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주가조작은 공정한 시장질서를 파괴하는 최악의 민생경제다. 정부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전 정부에 대한 편집증적 뒷조사 여력의 반의 반이라도 민생 지키기에 쏟아부을 것을 강조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혁신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혁신 기구가 우리 당과 정치를 새롭게 바꿀 수 있도록 이름과 역할 모든 것을 맡긴다"며 "혁신 기구의 개혁안을 전폭 수용해 새롭게 거듭나는 민주당,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