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현실(XR) 융합산업 동맹' 출범

      2023.06.16 12:31   수정 : 2023.06.16 15: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정부가 유망시장인 확장현실(XR)산업 국내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XR실증센터에서 'XR 융합산업 동맹'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XR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현실과 디지털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몰입형 기술을 총칭하는 단어다.



XR산업은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 TV시장의 정체를 극복하는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애플, 메타 등 글로벌 선도기업의 참여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 국내 XR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련 산업간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5월 산업부가 발표한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에 따라, XR 부품-세트-서비스기업, 유관기관들은 국내 공급망 구축 및 협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XR 융합산업 동맹을 결성했다.

앞으로 참여기업들은 XR 기술로드맵 수립, 협업모델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기반구축과 미래전략 수립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XR산업의 주요 현안과 수출·투자 관련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마련돼 해외시장 개척, 인력양성, 사업화 지원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XR 융합산업 동맹을 통해 패널, 센서, 광학 소프트웨어 등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력을 하나로 결집해 세계 XR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XR기기와 관련 핵심 부품이 수출주력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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