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학생한테 '빌런'이라며 따돌림 조장... 경찰 수사

      2023.06.16 17:13   수정 : 2023.06.16 17: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의 한 사립중학교 교사가 일부 학생에 대한 따돌림을 조장하고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5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교사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초까지 학생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등에서 특정 학생 3명을 '빌런'(악당을 칭하는 영어단어)으로 지칭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또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부모와 카카오톡 내용을 공유하지 말라고 협박하거나 성희롱성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학생의 전화 통화 내용을 들은 학부모가 경찰에 고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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