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수변도시에 고교 설립…개발계획 변경 추진

      2023.06.18 08:00   수정 : 2023.06.18 07: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 계획에 고등학교 설립 증을 담은 통합개발계획 변경이 추진된다.

18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수변도시 고등학교 용지 반영과 수체계 방향 설정 등이 포함된 통합개발계획 변경안을 올해 하반기쯤 마련할 계획이다.

스마트 도시로 조성하는 새만금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에는 교육용지로 유치원, 초·중학교, 국제학교만 있고 고교 설립은 빠진 상태였다.



이에 변경안에는 기존 통합개발계획에서 빠진 고교 용지가 포함될 예정이다.

앞서 새만금청은 수변도시 인구 유입과 양질의 교육여건 제공을 위해 전북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고교 용지 확보를 논의했다.


이차전지를 비롯해 투자 유치가 활기를 띠고 있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노동자의 주거 여건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만금호 해수 유통과 담수화 여부도 통합개발계획 변경에 영향을 끼친다. 새만금호에 물을 담아두는 담수화를 원칙으로 수변도시 계획이 짰였기 때문이다.

정부는 새만금 수변도시 성공적 정착을 위해 도시용지 구간에서 최소 3등급 이상 수질을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새만금위원회는 올해까지 새만금호 목표수질 달성과 수질 개선 상황을 보고 해수유통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2호 방조제 인근에 6.6㎢ 크기로 조성한다. 1만1000가구, 인구 2만5000명이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도시는 주거와 상업, 산업, 업무, 관광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 기능을 하게 된다.

현재 부지 매립을 마치고 내년까지 주요 기반시설과 우선 공급부지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부지 매립 준공식은 오는 20일 새만금 수변도시 사업 현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새만금 산단 활성화와 인구 규모, 고교 용지 반영 등 대내외 여건 변화를 통합개발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수체계는 해수유통이나 담수호 등에 대한 새만금위원회 의결에 앞서 시나리오별로 변경안을 검토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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