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강남, 태어날 때부터 말썽꾸러기? 어린 시절 '벨튀'는 기본"
2023.06.16 21:51
수정 : 2023.06.16 21:5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가 가수 강남 못지않은 말썽꾸러기였다고 회상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강남과 그의 어머니가 게스트로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MC들은 "강남의 어릴 때 별명이 짱구였다 한다.
강남 어머니는 "태어날 때부터 말썽꾸러기였다. 제가 이틀간 진통한 끝에 태어났다. 집에 와서 생후 3개월은 밤새 울고 낮에만 자고 그러더라"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울러 "똑같은 사촌과 둘이 다니면서 동네에 있는 대문 초인종은 다 누르고 다녔다. 어렸을 때부터 굉장했다"라면서 짓궂은 장난을 많이 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듣던 MC 박나래가 의아해 했다. "'벨튀'는 우리 어릴 때 다들 하지 않았냐"라면서 대수롭지 않게 말한 것. '벨튀'는 '벨을 누르고 튀다'를 줄여 이르는 말로, 남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는 일을 의미한다.
박나래는 '벨튀'는 물론 또 다른 장난을 쳤다고 고백했다. "어릴 때 동네에 정말 큰 중학교가 있었다. 운동장 한 바퀴가 1200m 정도가 됐다. 제가 동네 애들 다 모아서 '여기 운동장에 흰 버섯 자란다' 얘기하고 그걸 다 뽑아 놨다"라면서 "나중에 알고 봤더니 그게 운동장 라인 마커였다. 결국 울면서 다시 다 꽂아 놓고 그랬다. 이 정도는 돼야죠~"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