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사용 이제 그만"..CJ제일제당, 퇴비화 가능한 로드맵 내논다
2023.06.18 15:00
수정 : 2023.06.18 1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환경에 유해한 포장재를 모아 ‘네거티브 리스트’를 선정하고, 쓰지 않겠다고 18일 밝혔다. CJ제일제당 네거티브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소재는 △글리콜변경PET수지(PET-G)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과불화옥테인술포산(PFAS) △발포폴리스타이렌(EPS) △폴리스타이렌(PS) △유색 유리병 재질 총 6종이다. CJ제일제당은 6종 소재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단계적으로 사용을 중단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네거티브 리스트 소재의 사용 중단 시 제품에 적용할 기술들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7월께 공개될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글로벌 패키징 전략을 담는다. 보고서를 통해 소재 사용 중단 시점 등을 담은 로드맵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플라스틱 사용 규제에 따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재활용·재사용·퇴비화 포장재를 활용해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한다. 포장재에서 나온 미세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PHACT' 활용을 확대한다. 'PHACT’는 CJ제일제당이 상용화한 생분해 소재 PHA의 브랜드다.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친한경 제품 혁신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장하는 선에서 플라스틱 양을 최대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