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폭염' 인천 온열질환자 한달 동안 3명…주말 피해는 없어

      2023.06.19 11:03   수정 : 2023.06.19 11:03기사원문
더위 식히는 소들(자료사진)/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주말부터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인천도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5월26일부터 6월14일까지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3명이다.

올해는 5월26일 지역 첫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첫 환자(A씨75)는 당일 오후 7시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열실신 증상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이어 이달 13일 오전 11시 인천시 남동구 한 노상에서 B씨(76)가 열탈진 질환을 호소하며 병원 치료를 받았다.
14일에도 계양구 소재 한 운동장에서 군인 C씨(26)가 열실신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 옮겨졌다가 국군수도병원으로 전원조치돼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인천은 전국적으로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온 주말(17일~18일), 폭염특보는 발효되지 않았고 온열질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19일 오전 10시50분 기준으로 인천에 온열질환자 외에 농축수산 관련 분야 피해도 신고되지 않았다. 인천은 한낮 30도를 웃도는 전날의 더위가 19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19일 수도권지역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은 이날 폭염특보는 발효되지 않았으나 오전 10시50분 기준, 최고기온이 30.9도(부평)를 기록하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시는 폭염주의보 발효 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폭염경보가 발효되면 지대본을 운영해 대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노약자 등은 폭염특보 발효 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농축수산분야 관계자도 폭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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