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서 1억원 '슬쩍'..농협 직원, 횡령해 주식 투자했다
2023.06.19 13:25
수정 : 2023.06.19 16:10기사원문
19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한 지역농협 지점에서 직원이 1억원이 넘는 돈을 빼돌렸다가 적발돼 중앙회가 자체 감사에 나섰다.
이 직원은 지난 3월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안에 있는 현금을 조금씩 빼낸 뒤 이 돈으로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는 해당 직원에게 1억원을 모두 돌려받았지만 횡령 혐의로 형사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당 지점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
한편 농협에서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범농협 전체에서 임직원에 의해 발생한 횡령, 배임 등의 사건은 245건이고 피해액은 608억원에 달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