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서 아파트-오피스텔 '분양 대전' 예고

      2023.06.19 14:53   수정 : 2023.06.19 14: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달 충북 청주에서 브랜드 아파트와 오피스텔 간 '분양 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청주지역에서 분양한 신규 아파트는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0일 청약 접수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의 경우 1순위 모집에 3만4886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이 73.75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지방에서 청약(1순위 기준) 접수를 진행한 37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특히 전용면적 84.9㎡는 49가구 모집에 1만1856명이 몰려 241.9대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청주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10위권 내 3개가 들어 있을 정도로 강세다. '신영지웰푸르지오테크노폴리스센트럴' 4위, '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평균 경쟁률 57.59대 1)' 6위, '청주테크노폴리스힐데스하임(48.27대 1)'이 9위에 각각 올려져 있다.

청주지역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전매제한 완화, 풍부한 일자리, 합리적인 분양가 등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분양된 청주지역 신규 아파트(분양가상한제 택지)의 분양가(3.3㎡ 기준)는 평균 1150~1160만 원 선이다.

이런 가운데 이달 명품 브랜드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을 앞두고 있어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HL디앤아이한라의 아파트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와 부동산개발 전문업체 신영의 오피스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다.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는 청주 흥덕구 봉명동 산 일원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총 874가구 규모다.

청주 원도심에 들어서는 단지로 주거와 교육, 교통 및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췄다. 교육시설로는 봉정초, 봉명초, 봉명중, 봉명고 등과 학원들이 있다.

배후 주거 수요는 풍부하다. 단지 맞은편에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한 아파트다. 청주산단에는 현재 SK하이닉스, LG화학 등에서 3만여 명이 근무 중이다.

신영은 청주시 송절동 산 일원(청주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S1블록)에서 오피스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을 공급한다. 주거복합단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이다. 아파트는 지난 5월 성공리에 분양을 마무리한 바 있다.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27층, 2개 동, 234실 규모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청주는 대형산업단지와 대기업 공장 등이 많고, 일자리가 풍부해 주거시설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달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분양 경쟁을 벌여 청약 경쟁률에 관심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청주에서는 하반기에도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7월 포스코이앤씨가 청주 청원구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더샵 오창프레스티지'(644가구)를 분양한다.
10월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청주 흥덕구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946가구),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같은 달 서원구 사직3구역 재개발을 통해 '(가칭)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2330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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