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헤지형 ‘해외 레버리지ETF’ 투심 잡았다

      2023.06.20 08:54   수정 : 2023.06.20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환율 영향을 최소화 한 환헤지형 해외 레버리지ETF에 수천억 규모의 뭉칫돈이 몰렸다.

20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용중인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ETF가 순자산 2,000억 원을 넘어서 200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ETF 중 최대 규모다.

(에프앤가이드 23.6.19 기준)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나스닥에 상장된 대표 기술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나스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환헤지형 상품 수요 확대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12월 상장한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 ETF는 나스닥100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ETF다.
미국 달러로 환전 없이 한국 주식시장 거래 시간에 미국 대표지수에 대한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총 보수 또한 연 0.3%로 미국 시장에 상장된 상품 대비 1/3 수준으로 저렴하며, LP(유동성공급자)의 안정적인 호가 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이 ETF는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환헤지 상품으로 달러가 고점이라고 판단되는 시기에 투자하기 적합하다.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4.2%, 3개월 수익률은 43.2%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 23.6.19 기준)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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