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 통해 일회용 컵 1000만개 절감
2023.06.20 09:13
수정 : 2023.06.20 09:13기사원문
SK텔레콤은 ICT 솔루션 기반의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 ‘해피해빗’이 시행 2년 만에 일회용 컵 1000만개를 절감하는 성과를 통해 293t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해피해빗’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는 ‘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지난 2020년 출범 이래 취지에 공감하는 다양한 기관,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현재 SKT와 행복커넥트 등 90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발전했다. ‘해피해빗’ 캠페인 참여기관들은 다회용 컵의 생산 및 제공·회수·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각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SKT는 ICT 무인 반납기에서 다회용 컵을 식별하는 비전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ICT 기반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추진해 ‘해피해빗’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SK그룹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커넥트는 다회용 컵 세척 및 수거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자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 취약계층 70여명에 관련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해피해빗’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SKT는 ‘해피해빗’ 캠페인이 불과 2년여만에 누적 1000만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는 한편 참여기관 수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당초 목표인 다회용 컵 생태계 구축 시점이 더욱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피해빗’ 캠페인을 통해 절감한 일회용 컵은 일렬로 쌓았을 때 서울에서 도쿄에 이르는 거리(1200㎞)보다 200㎞ 더 긴 1400㎞에 달한다. 캠페인 시행 2년여 만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향후 더 많은 지역과 기관의 참여가 이어질 경우 환경 보호 및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회용 컵 1000만개 절감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량은 293t에 달한다. 이는 소나무 12만4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참여 기업별로는 캠페인 초기부터 적극 참여한 스타벅스를 비롯해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대신증권 본사 사옥, SKT타워, 파리바게뜨, 일마지오, 파스쿠찌 등 많은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청 인근 카페들과 산하기관, 서울시청 구내카페, 제주대학교, 과천과학관 등 공공기관·지자체도 일회용컵을 줄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정부, 지자체와의 협업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사내카페, 대학 캠퍼스, 스포츠 경기장, 극장 등으로 적용 대상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과 많은 기업·기관들의 참여로 다회용 컵 순환 생태계가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SKT는 다회용 컵 확산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및 관련 ICT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