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주석중 교수 애도한 이재명...“의료계 큰 별 졌다”

      2023.06.20 14:53   수정 : 2023.06.20 14: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주석중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의 명복을 빌며 의료진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故) 주석중 교수의 영면을 기원한다’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수많은 생명을 살렸고, 앞으로도 수많은 생명을 살리셨을 의료계의 큰 별이 졌다”며 “서울아산병원 주석중 교수님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생의 마지막까지 의료인의 책무를 다하신 고인의 헌신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며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병원 옆에서 살며 밤낮 가리지 않고 수술실로 달려오셨던 분”이라고 했다.

그는 “극도의 스트레스와 연이은 밤샘수술 속에서도 ‘환자의 상태가 좋아져 기분 좋다’던 고인의 모습을 떠올리면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생명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는 일념을 실천하는데 일생을 바친 고인의 희생과 업적을 잊지 않겠다. 아울러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의료진들이 자신의 생명을 깎아가며 일하는 일이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도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다시 한 번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깊은 슬픔에 빠지셨을 유가족들께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 교수는 지난 16일 오후 1시경 서울아산병원 인근 도로에서 덤프트럭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점심시간에 잠시 개인 용무를 보고 병원으로 돌아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대동맥박리 등 대동맥질환, 대동맥판막협착증 등 응급 수술이 잦고 업무 강도가 극히 높은 전문 분야에서 이름을 널리 알리며 필수 의료 영역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인물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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