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제주-중국 직항 노선 증가에 수혜-KB
2023.06.21 09:16
수정 : 2023.06.21 09: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1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제주-중국 직항 노선 증가에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3월 제주공항에 중국 직항편이 개설된 이후 월 900억원~1000억 수준의 드롭액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낮은 홀드율로 인해 카지노 매출액 성장률이 드롭액 성장률을 하회하고 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홀드율은 향후 트래픽이 개선되고 모수가 증가하면 자연스레 평균 수주 (두자리수 초반대)으로 회귀할 것이다. 6월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2분기 카지노 순매출액은 330억원을 예상한다"며 "3월 26일부터 상해와 제주를 잇는 직항편이 운항을 시작했고, 최근 베이징, 닝보, 항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이 추가돼 트래픽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5월 기준 제주공항의 중국 항공편 운항 횟수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38.7% 회복한 수준으로, 김포공항 85.5%, 인천공항 58.5% 대비 낮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회복 탄력성이 높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트래픽 회복과 함께 카지노 순매출액이 월 100억원을 상회하고 호텔 OCC 역시 60%대로 상승하면서 영업적자폭을 크게 축소시킬 것으로 추정한다”며 "호텔은 판매 가능 객실이 증가하고 외국인 투숙객이 증가하면서 객실 매출액 217억원을 전망한다. 투숙객 증가와 함께 F&B 매출액도 증가해 2분기 호텔 매출액은 303억원을 예상한다. 여행 부문 역시 한국인 아웃바운드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12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