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5월29일생 '마루' 공개…오늘 세계 기린의 날

      2023.06.21 10:45   수정 : 2023.06.21 10:45기사원문
'세계 기린의 날'을 맞이해 에버랜드가 기린 보호활동을 하고 있다.


[용인=뉴시스]이준구 기자 = 에버랜드가 21일 '세계 기린의 날'을 맞아 최근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에서 태어난 새끼 기린 '마루'의 이름과 사진을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자사 SNS에 처음 공개했다.

마루는 지난 5월29일 '세븐'(수·2007년생)과 '한울'(암·2009년생) 사이에서 태어난 수컷 기린이다.

약 190㎝로 태어난 지 20여일 만에 키가 2m를 훌쩍 넘으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하늘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마루'라는 이름은 기린의 대장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난 12일부터 약 1주 간 에버랜드 동물원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에서 고객 참여로 정해졌다. 이번 이름짓기 이벤트에는 총 86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마루가 가장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울과 내실에서 생활하며 성장 중인 마루는 오는 8월 초 로스트밸리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은 세계기린의날을 하루 앞둔 20일 로스트밸리에서 고객들과 함께 기린 보호활동을 했다.


세계기린의날인 6월21일은 2014년 국제 기린보호재단 GCF(Giraffe Conservation Foundation)가 야생 기린의 멸종을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로 제정했다.
1년 중 낮 길이가 가장 긴 하지인 6월21일을 목이 가장 긴 기린을 위한 세계기린의날로 정했다. 야생에서 기린은 약 8만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에서 진행된 이날 활동에서는 사육사의 기린 보호 중요성과 생태 설명에 이어 당근, 근대, 양배추 등 먹이를 직접 피딩볼에 담아 높게 달아주는 등 기린들을 위한 다양한 인리치먼트(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새끼 기린 '마루'와 어미 '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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