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랩스 "디지털 휴먼 모아, 5주 만에 제작.. 라스코 효과"

      2023.06.21 13:25   수정 : 2023.06.21 13:45기사원문

“네이버쇼핑 패션타운을 통해 공개된 첫 디지털 휴먼 모아는 5주 만에 만들었다”

전진수 슈퍼랩스 대표는 21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제14회 퓨처ICT 포럼’에서 ‘생성 AI의 시대에 만나는 버추얼 휴먼과 라스코 AI 서비스 소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저희는 디지털 휴먼을 생성AI로 만들고 누구든 원하는 콘텐츠를 빠르게 만드는 걸 목표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슈퍼랩스는 첫 디지털 휴먼 모아를 네이버 패션타운 서비스를 통해 선보인 뒤 뷰티 브랜드 어뮤즈와 또 다른 디지털 휴먼 '아마라'도 합작한 AI 버추얼휴먼 회사다.

전 대표는 "산업별로 보면 전자, 금융, 푸드, 베버리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버추얼 휴먼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패션계에서는 시장 수준이나 레퍼런스가 가장 높은 게 대한민국이며, 특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케이팝 걸그룹이 동남아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 모델에는 챗GPT 같은 LLM 모델, 보이스 대화형, 콘텐츠 만드는 이미지 모델이 있다"며 "작년부터 핫해진게 디퓨전 모델로, 2017년만 해도 지지부진하다 최근 생긴 회사들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 대표는 자사가 만든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이미지 제작 플랫폼 '라스코 AI'를 소개했다.

그는 "라스코에서는 게임 캐릭터, 스마트폰 배경 이미지를 비롯해 소설 표지나 삽회 등을 쉽게 만든다"며 "아직 론칭 직전인데 원하는 포즈로 만들어주는 기능도 곧 제공할 예정이며, 뮤직비디오나 내가 원하는 영상을 넣는 것도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한 "이미지나 비디오 뿐만 아니라 생성AI로 원하는 얼굴을 만들고 3D로 자동 변형한 뒤 진짜 디지털 휴먼으로 만들어낸다"며 "다른 플랫폼 대비 기간이 단축되고 디지털 휴먼을 제작하기 전에 얼굴을 움직이면서 어떤 식으로 나올지 미리 보여준다"고 자랑을 늘어놨다.


디지털 휴먼 '아마라'에 대해서는 "더현대에서 아마라 팝업스토어를 론칭했는데 관련 영상이 2주간 100만명에게 노출됐다"며 "팝업스토어에 2만2000명이 왔다갔고 인스타 뷰가 3만명이 넘는다"고 홍보 효과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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