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7월부터 모든 어선에 어선원·어선 재해보험 지원

      2023.06.22 09:03   수정 : 2023.06.22 09: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어선원·어선 재해보험료 지원 사업비 21억원을 추가 확보하고 오는 7월부터 지원 대상을 톤수에 상관없이 도내 모든 어선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어업 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해상사고로 인한 피해 복구를 신속하게 지원해 어업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당초 어선원·어선 재해보험 지원은 어선 10t 미만, 어선원 100t 미만에만 지원했다.

지원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도내 10t 이상 어선 680척과 100t 이상 35척을 포함해 총 2만7000척을 지원하게 됐다.

어선원 재해보험료 지원은 어선원이 어업활동 중 부상, 질병, 사망 등 재해를 입었을 때를 대비한 산재보험 성격의 사회보장보험이다.
기존 100t 미만 어선의 어선원 재해보험료만 지원하던 사업을 100t 이상 어선까지 지원 확대한다.

또 어선 재해보험료 지원은 어선의 침몰, 충돌, 화재 등 해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어선을 복구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10t 미만 어선의 어선 재해보험료만 지원하던 사업을 10t 이상까지 확대한다.

박영채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해상에는 예상치 못한 재해가 누구에게나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면서 "안정적 어업 경영의 주춧돌이라고 할 수 있는 어선원과 어선 재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어선원·어선 재해보험료로 최근 3년간 2만3000척에 94억원을 지원했다.
가입자의 사고 발생에 따른 보험금 수령은 1만8000건, 1230억원으로 최근 유가 상승과 어선원 고용 악화 등으로 어려운 연근해 어업인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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