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90% 설정하면 지하주차장 과충전 화재문제 해결

      2023.06.22 10:22   수정 : 2023.06.22 10: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충전 90% 설정하면 지하주차장 과충전 화재문제 해결됩니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차지인이 세계 최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회사인 허브젝트(Hubject)와 함께 플러그앤차지(PnC) 기술을 미국에서 열린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 꼽히는 전시회에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차지인과 허브젝트는 완속기반의 PnC 기술을 지난 6월 11~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세크라멘토에서 열린 EVS36에서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차지인과 허브젝트가 선보인 PnC 기술은 운전자가 전기자동차 충전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하면 차량을 인식해 충전 및 결제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서비스다.



특히 PnC 기술은 충전량을 90%로 설정,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는 기술을 구현해 더욱 관심을 받았다.

최영석 차지인 대표는 "최근 테슬라 수퍼차져의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rad)가 이슈가 되면서 충전구의 모양에만 집착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서비스는 PnC로 이에 대한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 대형 충전 사업자인 EVgo와 동등한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있다는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EVS36은 1969년부터 열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전기차 행사로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린다.

이번 EVS36은 미국 EDTA(미 전동화 교통 협회)와 WEVA(세계전기자동차협회)가 주관했으며 22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400개 이상 기업이 전시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내년 행사인 EVS37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편 차지인과 허브젝트는 이번 전시회 참가에 이어 오는 10월 양사 주관으로 국내에서 PnC 쇼케이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10월 쇼케이스에는 PnC 기술을 충전 결제 외에 충전량을 90%로 설정해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는 기술을 세부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차지인은 지난해 7월 허브젝트와 차지인 전기차 충전카드인 이브이존 카드를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이 로밍 서비스'를 체결하기도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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